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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혈통부터 도축 정보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어

축산과학원, 2월부터 ‘원스톱 한우개량정보 조회 서비스’… 농가 ‧ 소비자 모두 이용

UPDATE 기자  2017.02.01 17: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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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혈통부터 도축 정보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어

2월부터 원스톱 한우개량정보 조회 서비스농가 소비자 모두 이용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2월부터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한우개량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한우개량정보 조회 서비스를 정식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기관마다 따로 보유하고 있던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정부 3.0의 대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농가와 소비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우의 개체식별번호(이력제 번호)를 입력하면 성별, 생년월일 등 한우의 기본정보와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유전평가, 혈통, 번식, 이력 및 도축 등 개량관련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는 한우의 외모 특징과 체형 및 심사성적, 3대 혈통, 형제자매 정보 등 유전평가정보와 혈통정보를 제공한다. 농협경제지주는 교배와 분만 등 번식정보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구제역 백신접종, 브루셀라병, 이력 및 도축정보를 제공한다.

 

그간 농가에서는 한우 개량정보를 각 기관 누리집에서 각각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으나,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한 곳에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게 돼 이용자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우를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도축정보와 육질등급 뿐만 아니라 혈통, 교배, 질병 등의 상세 정보와 사육지역, 농가의 이력정보도 조회가 가능해 한우고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여러 기관이 협력해 농가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서비스가 한우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개선할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등 5개 기관은 2015년 말부터 협의회를 열고 각 기관의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프로그램(공개 API)과 취합한 정보를 보여주는 프로그램(매시업)을 개발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