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기자 2016.12.21 17:47:28
농정원, 공영 도매시장 유통관리시스템 통합으로 고품질 가격유통정보 개방
도매시장 관리업무 혁신과 정보 개방으로 793억 규모 편익 기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3개 지자체 공영도매시장관리사업소(대전 노은·오정, 부산 엄궁) 및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협업으로 도매시장 유통관리시스템을 통합 구축해 고품질 농수산물 경락정보 개방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영도매시장은 지방자치단체가 농수산물의 도매거래를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공공투자에 의해 도시지역에 개설한 시장으로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와 적정가격 유지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운영방식은 출하자가 도매시장에 거래 위탁을 하면 민간 법인이 주로 경매, 정가·수의 매매를 통해 중도매인과 거래를 하고 이를 소매상 또는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구조이다.
공영도매시장의 농수산물 경락정보는 도매시장에 입주하고 있는 민간법인의 전자경매시스템을 통해 관리사업소의 유통관리시스템에 1차 집계된 후 농정원으로 전송되어 옥답(http://www.okdab.com)과 농식품공공데이터포털(http://data.mafra.go.kr)을 통해 대국민에게 제공·개방되고 있다.
그러나 도매시장 개설 당시 시장별로 구축된 유통관리시스템의 노후화와 민간법인별로 동일한 농수산물 품목·품종에 각각의 기준에 따라 다른 코드(품목, 거래규격, 등급, 산지) 사용으로 고품질 농수산물 유통정보 개방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매시장별로 사용 중인 유통관리시스템을 통합 구축하게 되었다.
통합유통관리시스템은 농정원을 비롯한 총 5개 유관기관이 협업해 농수산물 유통환경 선진화를 꾀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매시장 관리업무의 혁신’과 ‘고품질 경락정보 개방‘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기반으로 도매시장 운영의 새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철수 원장은 “앞으로 매년 5~10개 도매시장에 적용하여 최종 33개 전체 공영도매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농수산물 경락정보개선은 물론 고품질 유통단계별 정보가 민간에 확대·개방됨으로써 침체된 국내 농수산물 유통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