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캐릭터 선보여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특산물 홍보 서브캐릭터도 개발 예정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앞두고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의 홍보대사로 활약할 캐릭터 한 쌍을 선보였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손인사를 건네는 ‘마음이’와 ‘이음이’가 바로 두 주인공이다.
먼저 두 캐릭터의 생김새와 꾸밈새를 살펴보면 ‘마음이’의 네모난 얼굴과 ‘이음이’의 동그란 얼굴은 ‘마을’의 초성인 ‘ㅁ’(미음)과 ‘ㅇ’(이응)을 각각 형상화했다. 또 ‘마음이’가 쓴 밀짚모자는 고향의 푸근한 정서를, ‘이음이’가 꽂은 잎사귀는 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상징한다. ‘마음이’ 가슴의 벼이삭 그림과 ‘이음이’ 가슴의 하트 모양은 ‘농심(農心)을 품고 국민 곁으로 다가가겠다.’는 농협의 의지를 친근하게 표현한 것이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운동은 기업 대표와 지자체 단체장 등이 '명예이장'으로, 소속 임직원이 '명예주민'으로 참여해 농촌마을과 인적·물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도시민에게는 ‘가고픈 또 하나의 고향마을’, 농촌주민에게는 ‘활기찬 공동체의 복원’이라는 결실을 안겨주자는 운동이다. 농촌과 도시가 서로의 가치를 주고받는 ‘쌍방향적 협동’을 전개하는, 도농협동 운동의 진일보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농협이 국민 곁으로 한층 가까이 다가가려면 새로운 가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캐릭터 개발을 위한 자료 조사에서부터 이름 선정까지 3개월, 1만명에 달하는 농협 임직원과 일반인 특히, 캐릭터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유치원·초등학생 및 캐릭터 상품의 가장 강력한 구매집단인 20대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시안 선호도 조사 및 이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최종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마음이’와 ‘이음이’가 첫 선을 보이는 무대는 11일(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제21회 농업인의 날 행사다. ‘마음이’와 ‘이음이’ 마스코트가 등장해 서울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알리는 한편 에코백 등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용 이모티콘도 머잖아 공개할 계획이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