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3년 연속 산사태 인명피해 없는 해 달성
여름철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운영결과·태풍피해 복구계획 발표
산림청이 올 여름 집중호우, 태풍, 지진 등 산사태에 취약한 기상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산사태 인명피해 없는 해를 달성했다.
산림청은 전국 산사태 예방·대응을 총괄하기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 설치했던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운영 결과와 태풍‘차바’피해에 대한 산사태 복구 계획을 24일 밝혔다.
올해는 산사태 예방대응 관련 규정 정비와 위기 단계별 업무수행체계 정립, 현장 대응력 강화 위한‘긴급기동반’가동, 경주 지진발생에 따른 산사태취약지역 특별 점검, 생활권 중심의 사전 예방활동 강화 및 재해 저감시설 조성, 국방부·한국도로공사 등과의 협업 통한 산사태재난 공동 예방·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등이 중점 추진됐다.
특히, 집중호우나 태풍대비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누적강우량이 400㎜이상 되는 지역에는‘긴급기동반’을 가동해 사전 정비활동, 주민대피체계 등을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처했다. 아울러, 사방댐 설치를 통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예방했으며 경주 지진발생에 따른 산사태를 막기 위해 진앙지 주변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산림청은 태풍‘차바’로 인한 산사태 피해 복구와 지원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산사태 복구비 5억 원 이상 지역에 대해서는 전문가에 의한 피해 원인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국지성 호우, 태풍, 지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유관기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응으로 3년 연속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았다.”라며“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사태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