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임원진 줄사표(?)… 무슨 일 있나?
중앙회 부회장‧농업경제대표‧상호금융대표 3名 전격 사표수리
농협중앙회가 최근 최고위급 임원진들에 대해 사표제출을 요구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의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중앙회 회장에 취임한 김병원 회장은 ‘조직안정’을 강조하며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임원진들에 대한 특별한 교체가 없었다.
그러나 조직혁신을 위해 최근 중앙회 김정식 부회장과 이상욱 농업경제대표, 허식 상호금융대표 등 고위급 임원진들에 대한 일괄사표가 수리가 됐다. 다만,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는 선출직인 관계로 이번 일괄사표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공석이 된 이들 후임 최고 임원진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인선을 거쳐, 11월 8일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중앙회 임원진들의 일괄사표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병원 회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상태에서 조직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과정일 것”이라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어 향후 농협중앙회 조직개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동취재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