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작년 동기대비 18% 폭락
GS&J 쌀가격 동향 제169호 신곡 가격 작년보다 18% 폭락
GS&J 농정전략연구원(원장 김명환)이 최근 발표한 쌀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신곡 가격은 작년보다 18% 폭락할 것이라는 분석자료를 내놨다. 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10월 5일자 2016년산 신곡 산지 쌀값은 10일전 구곡 가격 대비 0.5%(640원) 상승에 그친 80kg당 13만 4,076원이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10월 5일 산지 쌀값의 10일전 구곡 가격 대비 상승률은 2011년 9.5%, 2012년 9.2%, 2013년 4.8%, 2014년 7.0%, 2015년 2.6%이었으나, 올해는 0.5%로 신곡과 구곡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정부의 산지 쌀값 조사가 시작된 1990년대 이후 2005년 밥쌀용 수입 시작 쇼크로 –3.8%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10월 5일자 신곡 산지가격은 작년 같은 일자 신곡가격 16만 3,396원보다 17.9%(2만 9,320원) 낮은 수준이다.
3년 연속 풍작으로 말미암아 2014년 10월 5일자 신곡 가격은 전년 동일 대비 3.1% 하락하였고, 2015년에는 8.1% 하락한 데 이어, 금년에는 17.9%에 달하였다. 이는 1990년대 이후 2005년의 12.4%를 넘어서는 최대 하락률이다. 8월 하순부터 쌀값 하락상황이 심화되자 정부는 10월 6일에 수확기 쌀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예년보다 10일 이상 빨리 확정하여 발표하였다.
단기대책으로는 올해 생산량 중 신곡 수요 390만톤을 초과하는 물량을 “연내에 전량” 시장격리하며, RPC 벼 매입자금 지원을 3조원으로 확대하고, 공공비축미 36만톤과 해외공여용 3만톤은 계획대로 연내에 매입하는 대책을 담고 있다. 또, 우선지급금 4만 5천원/40kg(조곡)을 10월중에 재산정하고, 수확기 수입 밥쌀 방출량을 감축 또는 중단하고, 수입쌀 혼합유통도 특별단속하며, 사료용 쌀 공급 확대, 해외원조 등 특별 재고관리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대책으로는 논에 타작물 확대 유도, 쌀 소비 진작 노력 강화, 농지규제 완화, 쌀 직불제 개편방안 등을 마련해 놓고 있어 쌀 수급불안에 따른 가격폭락이 잡힐 것을 기대하고 있다. 농정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