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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추석 선물 한우·과일, 인삼은 울고, 전통주는 웃고”

UPDATE 기자  2016.08.31 15: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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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한우·과일, 인삼은 울고, 전통주는 웃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대표 농식품 선물 품목인 한우, 과일, 인삼, 전통주의 추석선물세트 판매 동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추석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한우, 과일, 인삼제품은 판매량이 감소하였으며, 통주는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추석선물세트 판매가격을 살펴 본 결과 3만원에서 5만원대 선물판매 비중은 증가한 반면, 10만원에서 20만원대 선물은 크게 하락하였다.


한우 선물세트 판매실적은 36천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6% 감소하였다. 한편, 이 기간 동안 한우 선물세트의 판매수량은 11,339개로서 전년 동기대비 13.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에 비해 한우 사골, 저가 부위 구성 제품 등 낮은 가격대의 한우 선물세트 판매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추석 3주전까지 판매한 추석 과일 선물세트의 사전 판매실적은 9,315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300천원에 비해 34.9% 감소하였다. 장기간의 폭염과 이른 추석으로 과일 단가가 상승하여 선물 세트 구성가격이 상승하였고, 소비심리 위축 등의 이유로 식용유, 햄 등 가공식품으로 수요 대체가 발생하여 판매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추석 3~4주전까지 인삼 선물세트 판매실적은 227백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4.9% 감소 하였다.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유사 인삼제품의 공급 과잉으로 소비자의 제품 선택이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통주 추석 선물세트 매출액은 824일 기준 22.3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하였다. 전통주 통신판매 범위의 확대 등 유통경로의 다변화, 대체 관계에 있는 선물 제품의 가격 상승이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농축산물 추석 선물세트의 가격대별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3만원 미만 가격대의 상품 판매비중이 22.8%, 3~5만원이 56.2%, 5~10만원이 1.1%, 10만원 이상은 19.9%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높은 판매비중을 차지한 3~5만원 가격대의 상품은 ‘15년도 35.6%에 비해 20.6%p 상승했으며, 10만원 이상 가격대의 상품은 ‘15년도 38.8%에 비해 8.9p%로 하락하였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