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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실 부패척결추진단, 학교급식 식재료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 종합 점검

식재료의 비위생적 관리, 품질 속이기, 입찰담합, 학교․업체간 유착 의혹 등 총 677건 적발

UPDATE 기자  2016.08.31 15: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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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학교급식 전용사이트 구축, 운영실태 전면 공개한다.


현재 전국 초12천여 학교에서 매일 6백만명 이상 학생들에게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간 56천억의 예산이 쓰이고 있다. 교육부 등 관계기관은 ‘07년 이후 학교급식 운영을 직영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식재료 품질·영양·안전관리기준을 도입하는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주역인 성장기 학생들의 먹거리는 조금이라도 안전상의 허점이나 비리의 소지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인식하에 부패척결추진단에서는 지난 4부터 부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처음으로 학교급식 식재료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적입체적으로 점검하였다.


국 학교급식 생산·유통업체 중 2,415개를 점검한 결과, 친환경 농산물이나 무항생제 제품으로 속여서 판매하는 등의 사례가 다수 드러났으며, 일부업체에서는 유령업체를 설립하고 공인인증서, 인감도장 등을 일괄 보관하면서 응찰하거나, 계모임을 만들어 낙찰 후 이익을 분배하는 형태의 입찰담합이 드러나 이를 적발하였다.


또한, 전국 초··274개 학교를 선정하여 점검한 결과, 특정업체와 부당한 수의계약을 하거나 학교급식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한 사례를 확인하여, 관련자 382명에 대해서는 징계 등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식재료 제조업체 점검과정에서 학교급식 가공품 시장의 60% 점유4개 업체가 최근 26개월간 전국 약 3천여개 학교 영양()사 등에게 16억 상당의 상품권 등을 제공한 의혹도 확인, 관계기관에서 정밀 조사 중에 있다.


금년 9월부터는 교육부 주관으로 전국 학부모 급식 모니터단(170)’ 구성하여 급식 현장의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