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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정맥, 열대야 식히는 녹색 에어컨!

국립산림과학원, 정맥의 찬공기 생성 및 야간 도심 확산 효과

UPDATE 기자  2016.08.18 14: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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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정맥, 열대야 식히는 녹색 에어컨!


국립산림과학원, 정맥의 찬공기 생성 및 야간 도심 확산 효과 확인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백두대간의 정맥이 인구밀집 역으로 찬공기를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통해 도심폭염 및 열대야 현상을 완화시켜주는 녹색 에어컨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많은 인구가 분포하는 도시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백두대간과 달리, 도심 인근에 위치하는 정맥의 숲은 폭염을 완화시킬 수 있는 찬공기를 생성한다. 특히 밤 10시부터 생성된 찬공기를 공급하는 통로역할을 통해 인접 도시의 열대야 현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확인되었다

 

호남정맥이 위치하는 전주지역을 대상으로 지형과 토지이용에 따른 찬공기 생성정도, 찬공기 흐름과 층 높이에 대해 분석한 2016년 연구 결과, 밤이 되면 정맥의 산림으로부터 차가운 공기가 계곡으로 이동해 도심으로 유입되었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정맥에서 생성된 찬공기의 흐름 및 찬공기 층이 증가하였으며 계곡부근에서 찬공기 층이 가장 두껍게 형성되었다.


또한 호남정맥과 가까운 전주의 야간기온 감소(20135, 20153.8)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김제(20132.2, 20151.8), 익산(20134.0, 20152.7)의 야간기온 감소 보다 크게 나타나 정맥 숲에서 생·공급되는 찬 공기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재형 산림복원연구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도심 생활권에 미치는 백두대간 정맥의 역할이 새롭게 확인 되었다, “향후 산림의 녹색에어컨 기능 확대와 국민의 도시생활환경개선을 위해서는 백두대간 뿐 아니라 정맥의 보전 및 관리도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