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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수산물 중도매인’도 가락시장정산(주) 통해 출하대금 정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직접거래품목들 출하자 만족도와 거래 투명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UPDATE 기자  2016.07.28 08: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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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수산물 중도매인도 가락시장정산() 통해 출하대금 정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직접거래품목들 출하자 만족도와 거래 투명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가락시장 수산부류 중도매인 직접거래(상장예외)품목의 대금정산을 위해 거래 허가자들이 가락시장 정산회사인 가락시장정산()에 가입하여 7월부터 정산회사를 통한 출하대금 정산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락시장 내 정산회사인 가락시장정산()는 농안법 및 정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정책의 일환에 따라 출하자의 대금정산 안정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되어 청과부류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우선 운영되었으며, 100억원의 농안기금 융자와 공사 및 청과부류 ()농산물비상장품목 정산조합이 공동출자한 30억원의 납입자본금을 활용하여 신속한 출하자 대금정산과 중도매인대상 여신 제공 등 중도매인 직접거래(상장예외)품목 관리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청과부류 정산회사의 성공적인 운영에 따라 수산부류 역시 정산회사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어, 공사에서는 수산부류 정산회사의 설립형태에 대해 지난 ‘15.1월부터 실제 이용자인 중도매인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쳤다. 정산조합 설립, 신규 정산회사 설치 등 몇 가지 도입안 가운데 운영비용최소화와 규모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을 위해 최종적으로 청과정산회사 가입이 채택되어 단계별 플랜을 실시하였다.

 

1단계 정산조직 도입 연구용역은 ’15.7~12월까지 실시되었으며 수산부류 품목별 정산유형, 기존 정산방식에 대한 출하자 설문조사 및 정산회사 가입조건등을 분석하여 정산회사 가입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운영 절차를 마련하였다. 2단계로 정산회사 가입을 위한 조건을 확정하였다. ‘16.1~2월까지 수수료율, 보증금, 거래한도 및 도입방법 등 주요사안에 대해 중도매인 대표자들과 4차례 이상 협의하였다. 3단계에서는 수산부류 중도매인들과 출하자들의 정산방식 전환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부류별 가입 및 시범운영을 실시하였다.

‘16.3월 이후 6월까지 매월 총4차에 걸쳐 ’16년도 전체 중도매인 직접거래(상장예외)품목 거래허가자 178명 코다리명태, 굴비, 젓갈, 선패류, 건어 및 특수품목별로 정산회사에 이용계약을 체결하였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정산회사 이용수수료를 면제하여 중도매인들의 부담을 줄였으며 준비가 완료된 ‘16.7.1일부터 정상운영토록 하였다.

정산회사 가입과정에서 중도매인들이 꼽은 가장 큰 문제점은 이용수수료 부담과 신규 정산시스템 사용에 대한 번거로움이었다.

 

공사는 품목별 가입 시 매회 중도매인 대표자 대상 정산회사 가입 안내, 찾아가는 정산회사 이용거래계약, 정산회사 시스템 사용 실무자 교육 등 세부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중도매인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정산회사의 긍정적인 기능을 안내하여 정산회사의 필요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공사는 정산회사 도입을 통한 대금정산 관리 강화와 함께 유통단계별 점검을 실시하여 반입관리에 힘쓰고 있다. 출하전 산지실태 조사에서는 출하자 면담을 통해 거래현황 및 피해사례를 조사하여 문제점을 개선하고, 출하중 시장반입물량 신고 점검 과정에서 중도매인들의 물량미신고, 신고 지연 등 위규 행위를 점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출하후 출하대금 정산결과를 관리하여 미정산 및 지연정산을 방지하고 있으며, 향후 정산시스템을 개선하여 출하자를 대상으로 판매액과 송금액 등 주요정보의 SMS 전송를 전송하여 단가임의조정 등 위험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산시장은 매년 거래금액 감소 등 시장 기능이 축소되어 왔으나 정산회사의 대금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가락시장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5.12월 실시한 수산부류 정산조직 설립관련 연구용역에 따르면 상장예외거래 출하자의 정산조직 설립시 출하 증가 의향을 묻는 질문에 26명인 54.2%가 증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없음 33.3%, 잘모름 12.5%), ‘정산조직 설립 시 상장예외거래 미출하자의 상장예외 출하 의향을 묻는 질문에 16명인 50%가 출하 의향이 있음으로 답하였다.

 

이는 정산의 신속 정확성 강화-출하자 만족도 및 신뢰도 향상-출하확대-거래실적 증가 및 시장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정산회사의 긍정적인 효과가 큼을 증명하고 있다.

향후 가락시장은 정산회사를 통한 정산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공사에서는, 현재 정산회사를 통한 정산 범위는 출하자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미래 가락시장은 외국 선진도매시장과 같이 구매자로까지 확대시켜 미수율 제로(0)의 안전한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