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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출범…판로확대 기대감 커져

매년 50억원 자조금 조성으로 소비촉진 등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될 듯

UPDATE 기자  2016.07.11 15: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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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출범판로확대 기대감 커져

매년 50억원 자조금 조성으로 소비촉진 등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될 듯

이마트초록마을 등 1478개 전문유통매장에서 자조금 출범기념 가격할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71일부터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를 거쳐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도입이 결정되면 원예농산물로서는 인삼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되며,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인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친환경농식품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친환경농산물은 품목이 다양하고(155품목), 소규모로 전국에 분산되어 있어 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로 정부-지자체-농업인(단체)-인증기관이 협의회순회 설명회 등을 통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참여 대상은 1,000이상 유기무농약 인증을 받은 친환경농업인과 친환경농산물 취급조합으로 한정하며, 비닐하우스 등 농업용 재배시설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인증면적 330이상을 대상에 포함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업인은 유기무농약 인증을 신청하는 인증기관(농관원 및 민간인증기관 65개소)에 신청면적 기준으로 자조금을 납부하게 되며, 납부금액은 농업인의 경우 10a당 유기 논 4천원(무농약 3천원), 유기 밭 5천원(무농약 4천원)거출할 계획이며, 조합은 전년도 친환경농산물 취급실적(매출액)에 따라 연 100~200만원으로 설정,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5ha 이상 쌀임산물(, 산양삼) 농가 등에 대한 거출금액 감면기준을 만들어 대농가의 부담을 경감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은 친환경농업인지역조합 등이 자조금 단체(한국친환경농업협회)를 설립해 납부한 거출액과 정부출연금(총액기준 최대 50%)을 합한 것으로,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소비촉진 홍보, 농업인소비자 교육, 기술개발 등 친환경농업 경쟁력 향상과 수요 확대 기반 마련 등에 활용된다. 금년 약 20억원 정도의 자조금을 조성하고, 향후 연 4050억원 규모의 자조금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출범을 기념하여 이마트초록마을롯데슈퍼GS리테일올가홀푸드 등 8개의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1,478개 매장)630일부터 12주간 친환경농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성수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