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기자 2016.04.12 13:09:44
농식품부, 바이오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고
Fake-meat, 스마트 테이블웨어, 천연염미소재, 김치 유통기한 연장기술 개발 등 지정공모
산업체의 자유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자유응모과제 29억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63억 규모의 2016년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지정공모과제와 29억원 규모의 자유응모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공모과제는 총 35개 과제(63억원 규모)에 대해 진행되며, 식품산업의 미래를 대비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기획하였다. 자유응모과제는 산업체의 기술개발 수요를 중심으로 식품분야 연구에 대한 주제·품목 등을 연구자의 재량으로 선정하여 지원하게 되며, 29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식품 관련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R&D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작년 1월부터 현장에 필요한 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하였다. 업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총 159건의 기술이 접수되었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요조사 검토위원회, 기획위원회 등 여러 단계의 검토를 통해 고부가가치 식품기술개발이 필요한 35개 주제를 선정, 연구과제제안서(RFP)를 도출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식품산업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스마트 테이블웨어 개발, Fake-meat, HMR 살균공정 개발, 블록형 K-소스 개발, 식품 3D프린팅, 천연염미소재, 김치 유통기한연장기술개발 등의 과제를 기획하였다. 스마트 테이블웨어 개발 프로젝트는 숟가락, 젓가락, 컵 등 식사 기본도구로 염도, 식품 오염, 칼로리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 개발을 통해 생활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과제이며, Fake-meat 과제는 현재 판매되는 콩고기 제품의 물성을 끌어올려 고기보다 더 고기 같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이다.
식품 안전에 대한 이슈가 증가 하고 있는 가운데, 고수분식품 등 다양해진 HMR 식품에 최적화된 살균공정을 개발하고 산업화 하는 HMR 안심 프로젝트 과제도 기획하였다. 이외에도, 소스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한 필름·블록·큐브·과립·분말 등 신개념 소스 제형 개발, 식품용 3D 제조시스템 구축을 위한 모듈화 기술 개발,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천연 염미소재 대량생산 기술 개발, 수출용 김치의 유통기한 연장기술 개발 등 다양한 과제가 기획되었으며, 중소기업이 소재 개발 등의 기술개발을 하고, 대기업이 제품개발 및 상품화를 하는 기업 간 상생형 연구과제도 기획되었다.
또한, 기존에는 자유응모과제에 대해서만 기업이 주관연구기관으로 필수 참여하도록 하였지만, 금년부터는 지정공모과제를 포함한 전체 과제에 대해서 기업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도록 하여 연구성과물의 산업화를 강조하였다. 이에 더해, 농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 상생협력 MOU를 체결한 기업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신청한 경우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게 된다.
금번 공고 과제의 최종선정은 R&D사업 관리전문기관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을 통해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과제 신청 기간은 4월 6일부터 5월 6일까지이며, 관련 서류를 위 평가원 홈페이지의 ‘R&D 연구마당’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여야 한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