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기자 2016.02.29 15:06:10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016년 농식품분야 R&D 투자계획을 담은 ‘2016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번 시행계획은 ‘과학기술기반의 농업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산업화’라는 중장기 비전 아래, 2016년에 농식품부(2,184억원), 농진청(6,308억원), 산림청(1,040억원) 3개 기관의 총 9,532억원의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방향과 전략을 담은 것이다.
농식품부(농진청, 산림청)는 ‘농업의 첨단산업화’, ‘고부가가치 식품개발’ 등 7대 농정 분야에 약 4,142억원을 투자하여, 농산업 경쟁력강화와 농업과학기술 육성을 지원한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스마트팜 기자재 국산화, 농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밭농업기계화, 고효율 농자재 개발 등 첨단산업화 분야에 전년대비 27.0%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우리 식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기능성 선호, 1인가구 증가 등 국민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약 34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FTA 확대 등 시장 개방 가속화에 따라 우리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지향 농업으로 체질 개선을 위해 수출전략 상품개발, 유통․검역기술 개발에 약 950억원을 지원한다.
동․식물, 곤충 등 농생명자원을 활용한 신소득창출과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지원할 BT 융복합 R&D에 약 1,124억원을 투자한다. 기후변화 영향평가, 재배적지 이동, 기상재해, 외래 병해충 유입 등 전주기에 걸친 신속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R&D 투자(‘16년 280억원)도 지속한다.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가축질병 신속대응, 가축분뇨 악취 문제 해결, 수출활성화, 농산물 안전생산․유통 등 현장문제 해결을 위한 R&D에 대한 투자도 전년대비 약 13.1% 확대(‘15년 644억원 → ’16년 728억원)한다. 농촌 삶의 질을 개선하고, 6차산업 활성화, 농촌관광 자원 발굴, 농촌경관 개선 등 지속가능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기여 할 수 있는 R&D 투자(‘16년 288억원)를 지속해 나간다.
농식품 R&D 투자가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기술 기반 창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과 중심의 실천전략도 마련하였다. 중부권․호남권․영남권 특화센터 설치 및 6차산업 지원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3월)하여, 분산된 농업분야 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연계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창업아이디어를 선발하여, 성공사례로 집중 육성하고,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시장성 등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제품 판매관’을 설치(3개소)하는 등 판로를 지원 할 예정이다. 농식품 전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우수 창업자들이 온라인 창업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화 유망 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 사업화 기획비용 지원 등 기술사업화 R&D 지원이 강화(‘15년 69.6억원 → ’16년 97.9) 된다. 기존의 기술가치평가 시스템을 개선하여 평가결과의 정확도․신뢰도를 제고하고 농산업체가 보다 손쉽게 기술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비용도 지원(80% 또는 최대 1천만원)할 계획이다.
국유특허에 대한 전용실시 기준을 마련하여 기술이전을 받은 농산업체의 기술보호 및 시장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며, 기술사업화 정보망의 DB 확충을 통해, 기술․특허․동향정보․국가지원 등 사업화에 필요한 각종 기술사업화 정보를 더욱 다양하게 원스톱 서비스 할 계획이다.
농업과 타 과학기술 분야의 접목을 강화하기 위해 출연연 등 외부 집단지성의 농식품 R&D 참여를 확대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융합연구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스마트팜, 밭작물 농기계개발 등의 분야에서 출연연의 보유기술을 활용한 농업분야 과학기술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미래창조포럼’ 등을 활용한 정기적인 워크숍, 세미나 등을 활성화하여 관련 기술의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