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 국제농업협력센터는 지난 1월 26일, 27일, 2월 2일에 각각 인도네시아 농업연구개발부, 몽골 식량농업부, 모잠비크 농업기술지도국을 방문하여 ‘개발도상국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나라 농정성과 확산 사업(KAPEX)’ 추진을 위한 협의의사록에 서명했다.
KAPEX사업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위탁받아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업·농촌 분야 개발협력 사업으로 올해는 모잠비크, 몽골, 인도네시아 3개국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2016년도 KAPEX 사업 추진을 위해 2013년도에 3개국으로부터 사업요청서를 접수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2015년도에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였다. 사업요청서와 사전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모잠비크는 ‘소농을 위한 농촌지도시스템 구축’, 몽골은 ‘낙후 농촌지역의 수출지향 농업 생산능력 강화 전략 수립’, 인도네시아는 ‘쌀 손실 감소를 통한 식량안보 강화’를 각각 주제로 정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협력센터는 각 대상국과 주제 관련 공동조사를 수행하며, 국내외 연수 및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각 대상국별 유관기관에서 3명의 연수생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6개월 동안 강의, 현장학습, 연구활동 지원 등을 제공하는 KAPEX Academy(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쌀 수확 후 관리 문제가 쌀 자급 및 식량안보에 매우 중요한 정책적 사안이기 때문에 KAPEX 사업이 인도네시아 식량 문제 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