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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산 글라디올러스 품종 경매장서 우수성 인정받아

늦게 수확하는 ‘화이트앤쿨’, 외국 품종 가격의 2배 받아

UPDATE 기자  2015.12.23 14: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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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산 글라디올러스 품종의 연중 생산을 위해 일반 재배보다 넉 달 늦게 수확하는 작형의 농가 시범 재배 결과 외국 품종보다 높은 가격을 받았다.





글라디올러스는 노지에서 재배해 자연 개화기인 7월에 생산하는 보통 재배, 노지보다 이른 26월에 생산하는 촉성재배, 91월에 생산하는 억제재배가 있다.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보통 재배를 한다. 억제재배는 8월 이후에 심는 시설 재배로 고온에서도 잘 자라며 시장성이 검증된 품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산 글라디올러스 화이트앤쿨품종을 시설 내에서 가온하지 않고 11월에 출하하는 억제 재배로 농가시범 재배했다. 그 결과, ‘화이트앤쿨품종은 외국 품종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가격을 받으며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글라디올러스 국산 품종은 지난해까지 46품종을 개발했으며 국산 품종 보급률은 지난해 29%로 올해에는 30%를 목표로 한다. 국산 품종은 고온기에 병해도 강하고 꽃대가 단단해 시장에서 좋은 가격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정향영 연구관은 앞으로도 국내 육성 품종이 농가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에 맞는 구근 생산과 재배 기술을 개발해 국산 글라디올러스품종의 보급률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라고 강조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