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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탑과채 ‘멜론’ 맛보세요!

전북 고창‧경북 안동서 첫 출하…당도‧모양 등 엄격한 품질 관리

UPDATE 기자  2015.09.09 11: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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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 선정한 탑과채 멜론 단지의 추석 멜론을 4일부터 본격 출하한다.


   올해 추진한 탑과채 멜론 생산 기술 사업은 전북 고창과 경북 안동 단지의 80여 농가가 참여해 약 46ha의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 브랜드와 연계한 탑과채 생산으로 일반 멜론보다 16% 높은 판매 가격을 받았으며, 홍콩 수출 같은 성과도 있었다.


   올해는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과 높은 온도, 많은 일조 시간으로 시설 내 환경 관리가 어려웠지만 당도, 열매 형태와 껍질의 그물 모양 형성이 양호해 고품질의 멜론 수확이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 지역의 탑과채 생산을 위해 이어짓기 장해 예방, 품종과 품질의 균일화, 안전한 열매달림, 시설 환경 개선, 약제 안전 사용과 제때 수확 등을 위한 핵심 기술을 투입했으며 재배 시기별 맞춤형 현장 기술 상담도 실시했다

 

   탑과채 프로젝트는 농업인들의 재배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 좋은 과채류를 생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박, 딸기, 토마토, 멜론, 참외 등 5작목을 대상으로 전국 501,070농가가 684ha에서 탑과채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탑과채 멜론은 10개 단지 236농가가 114ha에서 생산하고 있다. 탑과채 생산 농가의 소득은 인근 농가 대비 27% 늘었으며, 참여 농가 중 9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탑과채 멜론은 크기 2.0kg2.2kg, 당도 15°Bx 이상, 열매 빛깔과 균일한 그물 모양 형성, 잔류 농약 허용 기준 이하인 안전한 멜론에만 탑과채 스티커를 붙여 출하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오대민 과장은 최고품질 과채 생산 기술은 현 정부에서 추진한 농촌진흥청 기술 개발·보급 베스트10에도 선정됐다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과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현장 기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