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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체코의 균학(菌學) 전문가 초청해 강연 열어

체코로부터 듣는 국가 차원의 버섯 연구와 관리

UPDATE 기자  2015.09.08 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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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버섯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지난 91일 한체코 국제공동연구(2012-2017)를 함께하고 있는 체코의 저명한 균학자(菌學者), 블라디미르 안토닌 박사를 초청해 체코의 균류 보호, 연구, 희귀멸종 위기종의 관리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열었다.



    우리나라(99,720)는 체코(78,867)보다 넓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알려진 버섯 종()1,900종으로 체코의 4,000종에 비해 턱없이 적다. 는 버섯의 보호와 관리 및 분류연구의 지속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체코의 버섯 연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특정지역의 버섯상을 지속적으로 관찰, 기록하는 모니터링 연구이며, 다른 하나는 이렇게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 어디인지 조사하기 위해 수행하는 버섯상 연구다. 연구를 통해 확인된 출현종 정보는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차원에서 보호해야 할 버섯을 결정한다.





   체코는 1992년에 자연보전법을 제정하고, 균류를 비롯한 식물, 동물의 보전을 위해 희귀멸종 위기종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희귀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균류는 46종으로, 여기에는 로마시대 네로황제가 즐겨 먹었다 하여 황제버섯이라 불리는 민달걀버섯과 세계 3대 진미로 불리는 덩이버섯의 일종인 송로버섯 등이 포함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7년까지 체코와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산림에 분포하는 버섯류 생물종의 보고와 미개척 분류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 공유발효에 따른 생물주권국의 위치를 확보하려 한다.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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