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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의 보고 ‘곤충’ 식탁 위에 오른다

곤충 3종 한시적 식품원료로…곤충식품시장 활성화 기대

UPDATE 기자  2015.07.04 15: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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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충이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되면서 우리 식탁에 먹을거리로 오를 수 있는 길이 공식적으로 열렸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갈색거저리흰점박이꽃무지장수풍뎅이의 애벌레다.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 곤충이 이제 우리 식탁에 오를 날도 머지않았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미래 식량난에 대비하고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을 위해 과학적 안전성 입증을 거쳐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는 지난해 7월과 9월에,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올해 6월에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했다.

 

  메뚜기와 누에번데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오래 전부터 식품 원료로 이용돼 왔지만 제조공정 확립이나 영양성분 분석, 독성시험 등 과학적 안전성을 증명해 인정받은 것은 이 세 종류의 곤충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곤충 애벌레는 승인받은 형태와 제품으로 식품 판매를 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 동안 문제가 없으면 일반 식품 원료로 등록될 수 있다.

 

  작지만 풍부한 영양의 보고곤충을 식용화하려는 이유는 바로 풍부한 영양소 때문이다. 곤충은 육류와 비교해도 영양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단백질 함유량은 육류와 비슷하며, 탄수화물과 지방도 풍부하다. , 아연,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 식이섬유도 들어 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