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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 마늘의 저장성·기능성 높이는 자외선 처리 기술

저농도 자외선 처리로 미생물 발생은 줄이고 항산화성분 늘려

UPDATE 기자  2015.06.23 10: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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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마늘을 수확한 뒤 저장 기간을 늘리고 기능 성분을 유지 또는 늘릴 수 있는 자외선 처리법을 제시했다.

 

  최근 신선편이 식품과 기능 성분이 많은 채소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깐 마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깐 마늘은 쉽게 부패돼 장기 저장이 어렵다. 또한, 항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지만 저장 기간 동안 성분 함량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이 성분들을 유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산업체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깐 마늘에 저농도 자외선(UV-C)을 처리해 항균성을 높이고 저장 기간을 늘려 기능 성분의 양을 늘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실험에서는 깐 마늘을 15W 자외선램프의 20cm 아래에 둔 후 1700/cm2의 강도로 12분간 쬔 후 총 에너지가 1kJ/m22kJ/m2이 되도록 처리했다.

 

  보통 1cm2100의 강도의 자외선을 1분간 쬐면 총 에너지 0.6kJ/m2에서 대장균, 디프테리아균 등은 99%가 죽는다. 일반 음식점의 자외선 식기 살균기는 10W의 자외선램프를 40분 쪼여준다.

 

  저농도 자외선 기술을 이용하면, 마늘 저장 중 미생물 발생률이 상온 저장 시엔 무처리구보다 80% 줄며, 저온 저장(0) 시엔 무처리구에 비해 76%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장 중 부패율은 상온 저장 시 무처리구보다 13% 줄었으며 저온 저장(0) 시에도 무처리구에 비해 11% 줄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