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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의존했던 ‘씨돼지·씨닭’ 국산화 기반 마련

순종 자원 집단화·능력 개량...돼지 1만 3,872마리, 닭 4,500마리 보급

UPDATE 기자  2015.06.19 1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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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에 의존하던 씨돼지와 씨닭의 국산화 기반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산 종축개발 사업이 3년차에 들어서며 씨가축(종축)의 육성과 보급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관계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골든시드프로젝트(GSP)의 하나로,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며 국립축산과학원의 GSP종축사업단이 씨돼지(종돈)와 씨닭(종계) 2종의 국산화를 맡고 있다.

 

  돼지와 닭은 원원종(GGP), 원종(GP), 종축(PS), 실용축 등 4단계를 거쳐 생산하는데, 3단계까지를 통칭해 씨가축(종축)이라 한다. 3~4개의 원원종 혈통을 교잡해 나가면 실용축이 만들어진다. 원원종 한 마리는 13,520마리분의 돼지고기와 13만 마리분의 닭고기를 생산하는 씨앗이 된다. 우리나라 닭·돼지의 품질과 생산량을 결정하는 뿌리가 바로 원원종이다.

 

  GSP종축사업단은 사업 초기 1개의 국가기관과 7개의 민간기업이 보유한 순종 자원 가운데 집단의 크기와 질병 청정화 수준을 고려해 돼지 3품종 3,052마리, 12계통 12,000마리를 1세대 원원종으로 뽑았다. 이후 돼지 5,848마리, 11,169마리의 후세대 원원종 모두를 수입 없이 자체 충당했는데, 이는 1세대 원원종으로부터 생산한 12만 마리 이상의 돼지와 100만 마리 이상 닭의 능력을 검정해 선발했다.

 

  이에 GSP 참여 7개 기업의 경우 필요한 씨돼지와 씨닭 전부를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자급하는 결과를 거뒀다. 비용 기준으로 수입 대체 효과는 총 181억 원(종돈 177억 원, 종계 4억 원)에 이른다. GSP종축사업단의 목표는 지속육종기반 구축, 씨가축의 국산화 달성(씨돼지 70% 이상, 씨닭 30% 이상), 수출 실현이다.

 

  농촌진흥청 GSP종축사업단 서옥석 단장은 “GSP종축개발사업은 연 7조 원에 달하는 돼지·닭고기 시장이 해외에 예속된 비정상적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사료 이용성, 체형, 강건성, 육질에서 분명히 차별되는 씨가축을 출시해 국제적 인증을 받는 것은 물론, 현장에 필요한 마릿수를 충당할 수 있는 보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하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