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12일 ‘말전염성자궁염진단법 개발 연구사업’의 결과로 새로운 유전자진단법(qPCR)을 확립하였다고 밝혔다. 새로운 유전자 진단법(qPCR)을 적용한 결과 올해 4월 채취된 교배용 말 39두(씨암말 28두, 씨숫말 11두) 중 17두(씨암말 8두, 씨숫말 9두) 시료에서 양성이 확인되었으며, 17두 중 4두에서 말전염성자궁염(CEM)의 원인균을 분리하였다.
새로운 검사방법 확립을 바탕으로 검역본부는 질병 발생 현황을 전국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며, 사육농가 및 관련기관 검사자 등을 대상으로 질병검사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질병검사는 마사회 및 생산자단체의 교배 대상 말에 대해 우선 실시하고, 지자체에 검사기술을 전수하여 전국적으로 조사대상을 확대 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이 질병이 말 번식기에 주로 질병이 전파되는 점을 감안하여 의뢰되는 교배 대상 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동 질병이 말의 교미과정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감염가축과의 접촉을 막을 수 있도록 교미전 검사 등 번식기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농가 주의를 당부하였다. 최웅철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