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지난 1월 출시한 ‘흑임자우유’에 이어 ‘할매입맛’ 2탄으로 고소한 맛이 특징인 신제품 ‘귀리우유’를 출시했다. 신제품 ‘귀리우유’는 서울우유가 선보이는 두번째 곡물우유 라인업 제품으로 병아리콩, 퀴노아, 율무 등 6가지 곡물과 3가지 견과를 담아냈다. 이 제품은 평소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신선한 국산 원유를 유당 분해하여 만든 제품으로, 소화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우유 본연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가 11,000mg이나 함유되어 있어 변비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귀리우유’의 주원료로 사용된 ‘귀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식이섬유와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곡물로 잘 알려져 있다. 패키지의 경우, ‘흑임자우유’와 연계성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 라인업으로 귀리를 연상시키는 도형과 색상을 사용하여 세련미를 더했다. 더불어 편리한 캡이 있는 750㎖ 대용량 패키지를 적용하여 편리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맹진아 우유연구팀장은 “최근 향토적인 이미지의 전통 식재료들이 일명 '할매입맛'이라
최근 식·음료업계를 중심으로 5060세대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한국 전통의 식재료들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제품들이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시, 인절미, 흑임자 등 이름만 들어도 부모님 세대, 5060세대에 친숙한 재료들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토종 식재료들이 2030세대의 취향까지 아우르는 트렌디한 제품들로 재탄생하고 있다. 기존에 촌스럽고, 향토적인 이미지의 전통 식재료들이 일명 ‘할매입맛’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실제로 ‘할매입맛’이라는 키워드가 SNS 상에서 1만개가 넘는 해시태그(#키워드)를 넘는 등 전통 식재료로 만든 제품들을 선호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디한 취향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뉴트로 열풍이 한창 이었던 가운데,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넘어 한국 전통 원재료에 대한 반응도 덩달아 이슈가 되는 것 같다”라며, “‘옛날 감성’이라는 표현은 가장 세련된 최신 트렌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는 국내산 홍시, 참다래, 한라봉 등 기존에 컵젤리 형태로 만나보기 힘들었던 원물을 활용한 컵젤리 ‘돌 퓨레젤’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