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급 불균형 해소와 벼를 제외한 식량작물의 자급률 제고를 위해 민관 협력이 강화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정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과 적정 생산을 통한 쌀 수급안정 정책 지원을 위해 농협경제지주, 쌀 생산자 단체와 ‘3저(低)3고(高) 운동’을 추진한다. ‘3저(低)3고(高) 운동’은 2017년 농촌진흥청 주도로 시작됐으며,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단체는 농촌진흥청, 전국 도 농업기술원,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전국쌀생산자협회,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회, 한국4-H중앙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대한제과협회 등이다. 3저(低)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어 벼 재배면적 줄이기, 질소 비료 사용량 줄이기(10a당 9kg→7kg), 직파재배, 드문 모 심기 같은 노동력 절감 기술 실천으로 쌀 생산비 10% 줄이기다. 질소비료 사용량 줄이기는 벼 재배 시 질소비료를 과잉 사용하면 벼 수확량은 증가하지만 쌀 품질은 떨어진다. 직파재배는 논벼 재배 시 모를 길러 논에 옮겨 심지 않고 종자를 논에 직접 파종하는 것. 육묘와 이앙에 드는 농기계 사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와 팔탄농협(조합장 나종석)은 13일 화성시 팔탄면에서 송옥주 국회의원,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직파재배 참여농협 조합장 및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벼 직파재배 파종 시연회를 개최했다. 현재 우리 농촌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일손이 크게 부족하고, 수입 농산물 확대 및 코로나19로 인한 국산 농산물 소비 감소 등으로 농업 생산비용 절감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농협은 이러한 대내외적 환경에 맞서 부족한 노동력을 대처하고, 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하여 직파재배 기술 보급 등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벼농사에서 생산비용을 10% 이상 줄일 수 있는 직파재배는 한해 농사의 절반이나 차지하는 모내기 부담을 줄여 주고, 향후 직파한 논에 동계작물을 재배하여 농가소득 증대를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 농협은 직파재배 확대를 위하여 농기계은행사업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직파 전문기술 보급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직파재배를 활성화하여, 농업 생산비용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벼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혐기발아성을 평가해 담수직파재배가 가능한 품종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원을 확보했다. 담수직파는 이앙재배보다 노동력은 12.4%, 생산비는 6% 줄일 수 있는 재배법이다. 이미 미국과 호주 등에서 높은 비율로 담수직파재배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새만금간척지 등 대규모 영농에 맞는 담수직파 품종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담수직파에서 중요한 형질은 혐기발아성과 저온발아성으로, 이 형질들을 보유한 유전자원은 담수직파용 신품종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중국 등 47개 나라 벼 185자원을 대상으로 육성품종 ‘주안’과 대조해 혐기발아 형태적 특성을 조사한 것이다. 연구 결과, 대조 품종인 주안의 담수직파 10일 후 발아율 50%와 초엽길이 2.1cm를 기준으로 발아율은 80% 이상, 초엽길이는 4cm를 넘는 7자원을 최종 선발했다. 7자원의 원산지는 한국 2자원, 인도 2자원, 네팔, 필리핀, 방글라데시 각 1자원으로 새 품종을 육성할 때 수량성, 병 저항성 등 원산지별 농업 특성을 고려해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7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