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보리는 일반 보리보다 안토시아닌, 프로안토시아니딘,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검은색, 청색, 자색을 띤 색깔 보리 12품종이 개발, 보급되는 가운데 음료, 커피, 국수, 떡 등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색깔 보리 재배면적을 늘리고 가공식품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능성과 가공 특성 분석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현지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맥주보리의 주산지인 제주도에서는 ‘호품’, ‘백호’ 등 맥주보리 품종을 오랫동안 재배하고 있다. 2019년에는 새로운 보리 품종을 원하는 생산자와 가공업체가 농촌진흥청과의 품종 상담을 거쳐 우도에 검정 보리 ‘흑보찰’, 가파도에 청색보리 ‘강호청’, 제주도에 자색보리 ‘보석찰’을 심었다. 처음 5헥타르(ha)였던 재배면적은 현재 60헥타르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대규모로 조성된 색깔 보리 재배지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색깔 보리가 기능성 식품 원료를 넘어 경관용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7일 제주시 농협에서 ‘생산(농업인)-유통(제주농
국내 대표 종자기업 ㈜농우바이오(대표이사 박동섭)는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분사(분사장 정창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현종철)과 지난 25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서 3사 공동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고부가가치 국산 종자를 개발 및 보급하여 해외 로열티 비용을 줄이고 재배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한다. 국산 종자의 보급 확대는 수입산 종자로 인해 해외로 빠져 나가는 종자 로열티를 줄임으로써 재배 농가의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최종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토마토를 비롯하여 양파, 단호박 등과 같이 국내 자급률이 20%도 채 되지 않는 농산물의 경우, 해당 농산물을 우리나라에서 재배했다 하더라도 고스란히 해외에 로열티가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우바이오에서 개발된 ‘달꼬미’ 단호박 품종은 재배품종 90%가 일본산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국내 미니 단호박 시장에서 일산 품종을 대체할 차별화된 국산 품종이다. 이에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제주도에 ‘달꼬미’ 단호박 품종 재배가 확대될 수 있도록 3사가 적극 협력할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12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산림 및 임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오영훈 제주지사를 만나 제주 내 산림조합중앙회 소유 부지를 활용해 산주 및 임업인 교육을 실시하고 소득향상을 도모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 산림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청정 제주의 환경과 숲을 활용해 임업인을 위한 연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제주 산림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하은 kenews.co.kr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조생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현대백화점,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제주 조생양파 재배 농가를 위한 판로 확보와 양파 소비촉진을 위한 기획 판매전을 연다. 기획 판매전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포함한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진행한다. 이 기간 현대백화점은 제주산 조생양파 10여 톤을 매입할 예정이며, 양파 1망(1.8kg 내외)을 2,900원에 판매한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이번 기획 판매전으로 양파 재배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다양한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이정훈 선임바이어는 “최근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를 돕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 농업인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현대백화점은 경남 합천지역 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3월 11~20일까지 ‘우리 농가와
-제주도,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위한 소규모 농산물 가공사업장 조성 - 5개소 2억3,004만 원 투입…농업 부가가치 향상 및 농촌사회 활력 부여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소규모 농산물 가공 사업장 조성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사업은 지역농산물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상품개발로 농업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농업기술원에서는 소규모 가공사업자 공동브랜드 ‘수다뜰’ 33개소를 육성한 바 있다. 하지만 대부분 영세해 시설 및 마케팅 환경이 열악하고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과 도내·외 홍보판매 등 활성화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는 농업 소규모 가공사업장 신규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2억3,004만 원을 투입하며, 지난 2월에 5개소를 선정했다. 사업 대상자는 농촌자원 활용 가공, 체험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사업장 조성과 농식품 제품 생산 체험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이 이뤄진다.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가공제품 생산과 마케팅 역량 강화,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부가가치 향상 연 53억 원(2020년 평균 매
- 제주도, 국가보증 무병 우량 씨감자 ‘탐나’ 3.1톤, ‘대지’ 8.9톤 공급 완료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2월 16일부터 26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봄재배용 수경재배 씨감자 ‘탐나’ 3.1톤, ‘대지’ 8.9톤 등 총 12톤을 공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무병 우량 씨감자를 생산 공급하여 도내 씨감자 완전 자급화에 기여하고 있다. 금번 공급된 씨감자는 농산물원종장에서 수경재배(분무경)로 생산한 최상위급 무병 우량 씨감자로 국가보증종자이다. 지난 1월 29일 감자 주산지 5개 농협과 농업기술원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협의회를 개최하여 지역별 공급량 배정 방법, 공급시기, 공급가격 등을 결정하였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전년도 감자 재배면적 50%, 공급실적 50%를 적용하여 구좌읍 35%, 대정읍 19%, 성산읍 8%, 기타 지역에 38%를 공급하였다. 특히, 일찍 공급받기를 원하는 농가 요청에 따라 공급 준비가 완료된 16일부터 공급을 시작하여 농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였다. 공급 가격은 수경재배 씨감자 생산원가의 25% 수준으로 5kg 상자당 70,000원(3~50g), 42,000원(51~80g)이다.
올해산 마늘 가격 하락 및 소비부진에 따른 마늘 소비촉진을 위해 여성농업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옥자)와 공동으로 ‘마늘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산 마늘 생산 증가와 소비 부진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마늘 소비촉진 확산을 위해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생활개선회 회원 등 2,000여 명이 참여하며 마늘 소비를 위해 1회원 1접 담그기로 약 14톤의 마늘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념채소로 활용되고 있는 마늘은 마늘장아찌로 가공 활용할 경우 약 2배의 소비효과가 있다. 14일에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 15일에는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장아찌용 마늘 및 조미액을 배부하는데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드라이브스루’ 방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농업기술원에서는 가정에서 손쉽게 마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늘의 효능, 올바른 마늘 복용법, 다양한 마늘 이용방법 레시피 리플릿을 함께 제공한다. 강옥자 회장은 “마늘장아찌는 1년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건강도 챙기고 마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경쟁력을 갖춘 국산 감귤 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종자 주권을 강화하고 감귤산업의 발전을 이끌고자 감귤연구단을 출범하고 12일에 현판식을 열었다. 감귤연구단 출범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3월 임시국회 업무 보고에서 감귤특화사업단 구성을 통한 품종 보급 사업추진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위성곤 의원과 오영훈 의원의 적극적인 예산협조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국산 감귤 품종은 지난해까지 23종이 개발됐으나, 외국 품종에 대한 선호 현상과 품종 갱신 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문제, 새 품종에 대한 유통 불확실성 등으로 품종 보급률이 3% 미만에 머무는 등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감귤연구단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장이 단장을 맡고, 대학,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산업체, 감귤농협 등이 협업 기관으로 참여한다. 농촌진흥청은 유관기관과 품종개발 및 보급, 유통 지원 등 5개 공동연구과제를 통해 국산 감귤 품종의 보급률을 2029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품종개발 분야는 신품종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일본 품종을 대체할 고품질 품종 10종을 개발하고 품종 육성 효율을 향상하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14곳(제주시 5곳, 서귀포시 9곳)의 노지 온주밀감 생육 상황을 조사한 결과, 감귤(조생온주) 싹 나는 시기(발아기)가 3월 28일로 예년보다 9일 가량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올 겨울 기온은 평년보다 2℃ 이상 높아 이례적으로 따뜻했으며, 특히 올해는 1961년 이후 1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예측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제주 14개 지역 중 하원, 신흥, 신효, 무릉, 용흥 5개 지역에서는 이미 싹이 나기(발아) 시작했으며, 실제 현장 조사를 통해 눈이 발아된 것을 확인했다. 서귀포 지역(덕수, 성산, 창천, 토산)도 발아가 임박해, 이달 내로 14개 지역 중 10개 지역에서 감귤(조생온주) 눈이 발아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감귤(조생온주) 꽃이 활짝 피는 시기(만개기)는 작년과 비슷한 5월 10일경으로, 평년보다 3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재욱 감귤연구소장은 “조기 발아한 눈이 개화 전까지 연한 순 상태로 있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온
올해 노지감귤 3차 관측 조사결과 예상생산량은 492천 톤(475천 톤~509천 톤) 내외로 예측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한상헌)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11월 26일 올해 산 노지감귤 생산량 3차 관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도내 403개소 감귤원을 대상으로 수확량, 규격별 품질 등 조사한 결과 제주시 지역 140천 톤, 서귀포시 지역 352천 톤으로 올해산 노지감귤 예상량은 총 492천 톤(±3.5%)으로 예측했다. 올해 나무 당 평균 열매수는 873개로 최근 5개년 평균 775개에 비해 98개 많고, 전년보다 79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매 한 개 무게는 76.1g으로 전·평년 보다 각각 9.2g, 5.1g 가벼운 것으로 조사되어 극소과 비율은 전·평년 보다 9.7%, 9.6%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S 22.6%, 2S 18.8%, M 13.8%, L 10.0%, 2L 7.8% 순이며 비상품과는 극소과 및 극대과 비율은 27.0% 전·평년 보다 7.7%, 7.3% 증가했다. 30% 이상 흠이 있어 상품으로 출하해서는 안 될 중결점과율은 14.9%로 전·평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