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7일 설 명절을 맞아 세종시 도담동 소재 노인복지시설에 방문하여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 물품은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으로 운영하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에서 직접 생산한 발효 액비로 경종농가에서 재배한 쌀을 제공받아 세종시 연서면 소재 방앗간에서 떡국떡으로 만들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밀마루 복지마을 주민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00세대 주민들에게 떡국떡 260kg를 전달하였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친환경 가축분뇨 발효 액비를 활용하여 생산한 물품을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시경 kenews.co.kr
농협은 7월 12일, 국회박물관에서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가축분뇨의 다양한 처리방법과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농협경제지주, 농민신문, (사)대한한돈협회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이달곤, 김형동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정부, 전문가, 생산자 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과 법·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달곤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급격한 농경지 감소 및 탄소중립 시대 도래 등으로 인해 해외에선 자국 축산업 보호를 위해 퇴비를 수출화하는 것처럼 국내 실정에 부합하는 가축분뇨 자원화 및 연료화 방식 등으로 다각화가 요구되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는 가축분뇨 처리와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세희 회장은 “이번 토론회가 탄소중립 시대에 따른 가축분뇨 관리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함께 가축분뇨 처리 이용의 다각화 사례와 다양한 실천방안과 정책방향이 모색되길 바란다”며, “아무쪼록 탄소중립 시대에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가축분뇨 처리와 이용에 대한 혁신적인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가축분뇨 액비의 활용을 다각화하고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가축분뇨의 자원화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규칙을 일부 개정한다고 밝혔다. 가축분뇨 액비는 가축분뇨를 호기성 발효시킨 액상 비료로, 질소· 인산·칼리 외에 칼슘·마그네슘 등 각종 미량 영양소를 공급하고, 토양의 물리적 성질 개선뿐만 아니라 미생물 활력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 간 액비의 성분은 비료관리법에 따른 비료공정규격(질소, 인산, 칼리 성분의 합계 0.3% 이상)과 가축분뇨의 자원화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규칙의 질소 최소 함유량 기준(질소 함유량 0.1% 이상)을 모두 충족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악취저감 및 부숙도 기준 도입에 따른 액비화 과정에서의 폭기(공기 공급) 기간 증가, 액비의 부유물 제거를 통한 관수시설(골프장, 시설원예) 활용 등 질소의 함유량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액비 생산·이용 여건이 변화되면서 질소 기준 개선에 대한 현장 건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개정은 가축분뇨 액비의 “질소 최소함유량은 0.1% 이상이어야 한다”라는 기준을 삭제하여, 비료공정규격의 ‘질소, 인산, 칼리 성분의 합계 0.3% 이상’ 기준만 충족하도록 개선하는
지속적인 액비 살포지 감소로 인하여 많은 양돈농가가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규제개혁위의 농지로 사용하는 임야에도 액비 살포가 가능하다는 답변으로 인하여 한돈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여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6월 가축분뇨 액비 사용 활성화를 위하여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에 농지로 사용하는 임야에 액비 살포 허용 등을 포함한 규제 개선안을 제출하였다. 한돈협회에서는 현행 가축분뇨법에서 액비 살포가능 지역을 초지, 농경지, 전·답, 과수원, 시험림지역, 골프장으로 한정하여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자원화에 많은 어려움을 건의하였고, 이에 따라 지목상 임야로 분류되어 있을지라도 실제 농경지 또는 과수원으로 사용하는 토지에 한하여 액비살포가 가능토록 액비살포 가능 지역 확대를 요구 하였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지목상 임야라도 액비 살포가 필요한 농경지에 대해서 가축분뇨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측면에서 여러 가지 장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한돈협회의 건의 사항을 받아들여 8월에서 9월 중 전문가 의견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 검토, 올해 12 월 중 실제 농경지에 액비 살포가 가능토록 유권해석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