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뉴스

31일까지 '맥류' 12품종 신청 보급

유색보리 ‘흑다향’, ‘강호청’, ‘흑보찰’ 3품종 관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2년 맥류 12품종을 신청 받아 보급한다. 종자는 31일까지 3주간 거주지 내의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상담소 등 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포장단위는 20kg이며, 겉(맥주)보리의 가격은 25,060원이고, 쌀보리 26,840원, 밀 27,060원, 청보리 25,060원이다. 신청한 종자는 9월 중순 부터 배송 될 예정이다. 농진원은 일반 보리뿐만 아니라 유색보리, 밀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신품종 맥류를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유색보리로는 ‘흑다향’, ‘강호청’, ‘흑보찰’ 3품종이 있다. 겉보리인 ‘흑다향’은 향이 좋고,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폴리페놀과 간 기능 개선에 좋은 사모타린 등 기능성 성분이 많다. 엿기름이나 보리차용으로 사용되며, 초기생육이 좋아 새싹보리용으로도 적합하다.

 

‘강호청’은 청색을 띄는 메성 쌀보리로 가공이나 보릿가루용으로 적합해 청색보리 음료나 보리국수로 이용되고 있다. ‘흑보찰’ 은 자흑색 찰성 쌀보리로, 기존 검정 보리보다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고 취반 및 가공용으로 많이 쓰인다.

 

‘고소’, ‘아리진흑’ 등 밀 품종도 주목할 만하다. ‘고소’ 밀은 밀가루 색깔이 밝고, 단백질 함량이 10%이하로 낮아서 과자를 만들기에 적합하며 숙기도 빨라서 작부체계로 활용하기도 좋다.

 

‘아리진흑’은 메성 유색품종으로 기능성 성분인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기능이 강화된 통밀용 품종이다. 기존 ‘아리흑’ 품종의 큰 키를 보완해 관리에 용이하다.

 

사료용 청보리 ‘유진’은 까락이 퇴화되어 부드럽다. 가축기호성이 좋고 건물수량이 많은 총체용 보리 품종이다. 수확 작업 시 종자가 잘 떨어지지 않아 조사료용으로 적합하며 품질이 우수하다. 중북부 산간지방을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 가능하지만, 물빠짐이 좋지 않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농진원에서 보급하는 맥류 품종별 특성과 재배상 유의점 등 재배기술 관련 정보는 누리집 ‘농사로’ 또는 ‘종자광장’ 품종정보 메뉴의 품종설명서에서 확인 가능하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최근 이상 기후와 코로나 팬데믹, 전쟁, 비료값 폭등 등으로 식량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우수한 종자의 생산 및 보급을 통해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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