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 증가에도 한우 값은 고공행진! 왜?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리서치센터, ‘축경포커스’ 분석 보고서
최근 소고기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우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한우가격이 상승한 요인은 2012년 한·미 FTA 발효 이후 소규모 한우농가의 경영악화로 인한 농가수의 급격한 감소 및 공급기반 축소가 주요 요인이다.
또한 한우고기의 고급화도 한 요인이다. 한우사육 호수는 2008년 18만 3천호에서 2016년에는 8만 8천호로 9만 5천호(52%)나 감소하였으며 사육두수는 2012년 282만두에서 2016년 248만두로 34만두(12.1%)가 줄었다.
한우 도체 1등급 이상 출현율은 2008년 54%에서 2016년 4월 66.6%로 12.6%p 상승됐다. 한편 한우농가 수익성도 2012년 이후 급격히 악화 되었으며, 2015년에 이르러 이전 수준을 회복, 마리당 소득은 번식우 63만원, 비육우 130만원으로 평균 사육규모 비육농가는 월 120만원의 소득을 확보하는 수준이다.<별첨자료 참조>
더 이상의 한우 공급기반 약화는 가격 불안 및 자급률 하락을 초래하는 바, 한우 공급기반 강화를 위해 최소한 경영비 이상의 농가경영안정 장치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분석되고 있다. 황명철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리서치센터장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