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

'햇마늘' 수확기 앞두고 수급 안정에 매진

출하정지, 수매비축, 수출 등 마늘 수급안정에 충분한 물량의 적극적 시장격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20년산 햇마늘 수확기를 앞두고 추가 수급 안정대책을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면적 실측 조사(’20.2월)에 따라 평년대비 증가 예상면적(500ha내외)에 대한 선제적 수급 안정대책을 시행한 바 있으며, 3∼4월간의 작황 실측 결과 및 산지 거래동향과 통계청 마늘 재배면적(4.20. 발표) 등을 고려하여 평년대비 예상 초과물량에 대한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시행한다.

 

KREI 농업관측센터 생육상황 실측자료, 현장조사 결과 등에 기초하여 현재까지 예상 가능한 마늘 생산량은 평년대비 17% 증가한 36 만톤(평년비 17%↑)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3% 증가하였고, 작황도 생산단수가 매우 좋았던 전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수급조절이 필요한 최대 물량은 5만 2천톤 내외로 예상되며, 3월 선제적 면적조절 물량 7천톤을 제외하면 수급조절 필요 물량은 4만 5천톤 수준으로 예측된다.

다만, 2020년산 마늘의 최종 예상 단수는 5∼6월 동안 마늘 구(球)의 직경, 무게 등 생장 상황을 실측(총 6회)하여 6월말에 산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산지의 마늘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급조절 필요 물량(4만5천톤)보다 많은 5만톤 이상을 수급안정 대책물량으로 설정하고, 출하정지와 정부수매, 농협수매 확대 등 대대적인 수급대책에 나선다.

채소가격안정제, 긴급가격안정 사업비를 활용하여 1만 5천톤(1,000ha)을 우선 출하정지하고, 농가에게는 현재까지 투입된 생산비를 보전한다.

초기 거래가격 지지를 위해 수확 직후부터 일정 물량(1만톤)을 정부가 수매비축하여 수확이 빠른 남도종 수매를 확대하는 한편, 산지농협 중심으로 대서종 농협 수매도 확대(1만 5천톤)할 예정이다.

 

수출 전문단지 지정, 수출물류비 확대지원(7→14%) 등을 통해 수출을 촉진(4천톤)하고, 지자체 중심으로 직거래 및 온라인 거래를 위한 택배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 특화형 마늘 소비촉진(4천톤)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그동안 일부 수입산을 사용한 종자를 국산 종자로 대체(2천톤)하여 국산 사용량을 확대한다.

또한, 7월 출범 예정인 마늘 의무자조금 단체 중심으로 상품성이 낮은 품위 저하품은 출하를 금지하는 등 자율적 수급조절(3천톤, 난지형 3.5cm 이하(등외 규격 미만)도 적극 실시한다.

 

정부는 마늘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경우, 올해 정부가 비축한 물량은 판매하지 않고, 농협이 추가 수매한 물량(1만 5천톤)도 12월까지 판매를 정지하여 성 출하기 마늘 가격 상승을 유도한다.

아울러, 공영 홈쇼핑(최대 84회, 6월∼), 오픈마켓 등 마늘 제품 기획전(최대 10회) 및 유명 방송인 셰프·TV 프로그램 활용 마늘 메뉴(갈릭라이스 등) 등 대대적인 소비촉진 홍보도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마늘 추가대책은 본격 수확에 앞서 수급조절이 필요한 최대물량을 시장 격리함과 동시에 적정 재배면적 관리를 위해 농가와 지자체의 수급관리 참여를 유도하는 조치도 병행하는데 의의가 있다” 고 하면서, “생산자와 지역농협이 상호 협력하여 크기가 작거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마늘은 시장에 출하하지 않는 등 자율적 수급조절에 적극 동참하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국내산 마늘을 보다 많이 소비해 주기를 당부했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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