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

농가들 '연합마케팅'에 박차

농협, 2019년 농산물 브랜드대전...각 지자체와 농산물 브랜드 우수조직 시상식 열려
농가조직화 및 연합마케팅사업 육성을 통한 농업인·국민 행복에 앞장

농협은 12월 13일 중앙회에서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시군 지자체, 연합마케팅사업 참여농협 및 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농산물 브랜드대전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지자체 협력사업 우수 자치단체, 농산물 공동브랜드 우수조직, 우수 공선출하회 등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연합마케팅사업은 생산자조직인 공선출하회에서 지역농협, 연합마케팅조직으로 이어지는 협동조합 방식으로 산지조직화를 촉진하여, 규모화·전문화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갖도록 공동으로 농산물 판매를 수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농협은 소농·복합영농 구조인 우리나라 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02년부터 연합마케팅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다양한 농업정책을 통해 농산물 산지유통의 경쟁력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여러 지자체에서도 농산물 우수 브랜드 개발 및 육성을 위한 농업정책을 추진하며 산지유통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협은 2014년부터 지자체와 농협 연합사업조직 간 우수 협력사례를 발굴하고, 우수 농산물 공동브랜드 육성에 대한 평가와 시상을 통해 농산물 브랜드의 성장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이날 열린 지자체협력 우수조직 시상식에서는 성주군(군수 이병환)이 대상을, 충주시(시장 조길형)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해 상패와 시상금을 비롯한 경제사업활성화기금 예산을 지원받았다.

 

전국 참외생산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성주군은 참외저급과(발효과)  수매·격리 및 고품질 참외 유통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여 약 300억원의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과 연계한 맞춤형액비사업을 추진하여 농가경영비를 50억원 이상 절감했으며, 업사이클링(Up-Cycling)사업 추진으로 환경친화적 농산물 유통에 기여했다.

이어 열린 농산물브랜드대전에서는 강원지역본부의 ‘맑은청’이 대상을,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굿뜨래’와 전북지역본부의‘예담채’가 최우수상을, 논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예스민’과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의 ‘춘향愛인’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우수농산물 브랜드대상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설문조사, 도매시장 경매사 및 중도매인의 인지도 조사, 상품성·발전가능성·브랜드성숙도 등을 기준으로 한 심사위원 심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맑은청’은 강원도와 강원지역본부에서 육성하고 있는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철저한 공동선별을 거쳐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만을 취급하고 있다. 

매년 브랜드 평가에서 우수조직으로 선정될 만큼 연합마케팅사업의 모범사례로 꼽혀왔으며, 올해 매출액 1,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농협과 강원도가 협력하여 출하조절체계를 구축하는 등 농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합마케팅사업 추진 우수조직으로 ‘전남지역본부’,‘거창군연합사업단’,‘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이, 공선출하회 육성 우수조직으로 ‘하동 옥종농협’이 각각 선정되었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수급불균형의 어려움 속에서도 연합마케팅사업을 통해 올해 말까지 농산물 판매액 3조원을 달성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농산물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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