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경제

'산림' 공익형직불제 도입 촉구...국민들 참여 봇물

SJ산림조합, 주말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산림분야 공익형 직불제 도입 100만 서명운동 전개

 

겨울의 문턱에 선 요즘 마지막 단풍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의 산에 행락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산림은 국민 누구나 찾는 힐링의 공간이며 쉼터다.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연간 126조 원에 이르고 국민 1인당 돌아가는 혜택이 연간 249만 원에 이른다. 우리가 울창한 산림을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산림을 지키고 가꾸어 온 임업인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산주·임업인 대표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산주와 임업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임업계 숙원사업인‘산림분야 공익형직불제 도입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11월 23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분소와 북한산성분소에서 실시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최근 정부와 국회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확산하고자 공익형 직불제를 도입함에 있어 농업 분야의 89조보다 큰 126조의 공익적 기능을 매년 발생시키는 산림분야를 배제한 채 추진함에 따라 산림조합이 앞장서서 전개하기로 했다.

산림산업은 여전히 타 산업에 비해 정책적 후순위에 있으며 임업인을 위한 정책과 예산 역시 개선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일반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서울 도봉동에 사는 김모 씨는 서명운동에 동참하면서 “오늘 친구들과 등산하기 위해 산을 찾았다가 산림 분야 공익형 직불제 도입 서명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한 뒤, “우리가 이렇게 푸르른 산과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이유는 임업인들의 노력이니만큼 더 좋은 숲으로 가꾸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산림 분야에도 꼭 공익형 직불제가 도입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서명운동은 11월 15일부터 산림조합중앙회 전 기관과 전국의 142개 회원조합에서 일제히 전개하며 있으며, 주말 등산객이 많은 전국의 주요 명산에서 산불조심 캠페인과 연계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오현승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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