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APVS' 돼지전문가들 한자리에 모여 ASF 숙제 풀 기회의 자리될듯

'아시아돼지질병학회' 8월 25일 개최...ASF 확산 우려해 발생국 참석제한 등 APVS 행사축소는 불가피
정현규 조직위원장 "방역전문가들 상호 정보교환 통해 ASF우려 불식시키는 메뉴얼 만드는 자리될 것"

APVS 2019부산조직위원회(위원장 정현규)가 지난 5월 16일 국내 양돈 관련 언론사를 대상으로 ‘APVS 2019 부산 D-10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100일 앞으로 다가온 ‘APVS 2019 부산(이하 APVS)'의 준비상황을 알리는 한편,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인한 국내외 업계의 우려를 해

소시키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조직위는 APVS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ASF로 전세계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ASF의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관리방안에 대해서 설명했다.


먼저 미국의 ‘World Pork Expo’가 취소되면서, APVS 진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한 조직위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밝혔다.

조직위 측에 따르면 ‘World Pork Expo’의 경우 돼지가 직접 전시되는 축산박람회로 질병 전파 위험성이 있는 만큼 취소사유가 분명하나, APVS는 학술대회로서 ASF가 취소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 또한 아직까지 질병을 사유로 인해서 학술대회가 취소된 전례도 없다는 게 조직위 측의 입장이다.

 

실제로 ASF를 직면하고 있는 유럽의 경우에도 네덜란드에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 11회 ESPHM(European Symposium of Porcine Health Management)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ASF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실제 ASF를 사람이 직접적으로 전파한 사례는 없고 감염돈의 이동이나 잔반, 불법 휴대음식물 등이 원인이 된 만큼, 철저히 관리한다면 참석자로 인한 전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ASF 위험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은 검토를 진행하고 산·관·학·연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관리 방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우선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여러 전파 경로를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발생국의 경우에는 발표자 등 일부 인원 외에 최소화된 인원으로 참석을 제한한다. 
또한 모든 참석자들을 최소 입국 5일 전으로 농장 방문을 자재시키는 한편, 입국 시 수하물 검사, 개인 소독 등 의 철저한 방역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협조 절차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학술대회 현장에서의 소독 대책도 검토 중이다.

이 관계자는 “APVS 참석자는 질병을 전파하는 매개체가 아니라 이를 해결하는 수의사 및 전문가 집단”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의 양돈 전문가들이 모여 ASF 등 양돈산업을 위협하는 질병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할 수 글로벌 네트워크를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양돈업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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