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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호소에도 '귀' 꽉~ 틀어막은 ‘식약처’

김현권 의원과 양계협회,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통해 국민에 호소
양계협회, 식약처장 집권남용과 직무유기 경고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계란난각의 산란일자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위한 단식투쟁’을 1월 21일, 40일째 이어가고 있다.

식약처 앞 단식투쟁 농성장에는 다시 칼바람 추위가 새벽부터 천막을 덮치면서 월요일이 시작되었다.

여느 때와 같이 식약처는 출근하는 차량과 직원들의 출근길로 분주하다.

 

하지만 지난주까지 답변을 주기로 한 식약처는 그렇다할 답변이 없이 차일피일 일정을 미루면서 채란인들의 가슴만 태우고 있다.  

지난 21일 김포채란지부 젊은 양계인들이 참석하여 농성장을 지키며 우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들은 부모님들이 어렵게 꾸려왔던 사업을 물려받아 희망을 갖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우리 젊은이들의 앞날을 막아서고 있다고 개탄하며 반드시 우리의 뜻을 관철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런 와중에도 농성장에서는 계란 불공정 거래 행위를 막기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계란가격 담합 및 불공정’으로 고발을 하고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 문제는 계란 유통상인들의 불공정 거래에 대해 수차례 공정거래위원회에 성명서 등을 통해 직권 조사를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고발을 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홍재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내일 1월 22일(화)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개최될 기자회견문 작성 및 자료수집 마무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주 국무조정실로 보낸 “식약처의 계란 안전성 대책 재검토”요청과 식용란선별포장업 관련 고시 개정내용의 문제점 등을 감사원에 감사요청 한 것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식약처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로 검찰청에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식약처의 탁상행정과 소비자 기만행위를 대대적으로 폭로하고 현재 추진하려는 ‘난각에 산란일자표기 의무화’와 ‘식용란선별포자업유통’에 대한 잘못된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대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 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계란 산란일자 표기를 의무화 한 나라는 한 곳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세계 최초를 운운하며 이번 정책을 그대로 밀어 붙이려 하고 있다.이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도 잘못된 정책이라며 농가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학계에서도 계란의 품질은 온도관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날짜를 찍는 것 보다 유통구조 개선이 더 시급함을 강조하고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의 알 권리만을 내세우며 농가들의 현실을 무시한 채 규제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항간에 유영진 식약처장 퇴임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보이면서 이번 일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책략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채란인들은 ‘계란 난각의 산란일자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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